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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리뷰/게임 리뷰

큰 기대를 안고 시작한 로스트아크, 템렙 330 이젠 말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를 첫 오픈부터 현재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런데도 아직 330이냐 라고 하실텐데, 보통 섬의마음으로 얻은 장비로 연마를 하면 템 레벨업이 20업식 하기 때문에 수월히 템렙을 올릴 수 있으나,


나는 좀더 많은 사람들과 레이드를 하고 싶어서, 탐욕의 장비 즉 망원경 템을 연마해서 그런지 남들보다 2배느린 육성을 하고 있다.


일단 로스트아크 만렙을 달성해보고 컨텐츠가 한눈에 다 보일 시점에서 이게임에 대한 매력을 느껴야만 계속 플레이가가 가능하다고 본다.

PK는 나름 긴장감 있긴 했던거 같기도..


컨텐츠는 딱 정해져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으나, 나만 느끼는건지 사실 지루하고 노잼이다, 원래 rpg는 어쩔 수 없다 라는 말이 많은데.. 아니(?) 


난 여전히 오래하진 않아도 들어갈때 마다 감동받고 재미를느껴 밤새가며 게임하는 몇안되는 게임이 있다. 아스가르드.. 로스트아크를 슬며서 종료해버리고 아스가르드로 접속한지 3일째 이젠 로스트아크에 접속을 멈추려 한다.


로스트아크를 하면서 기대감이 컸던 탓일까. 단 한번도 재밌다고 느껴본적이 없다. 얼음장 처럼 굳어버린 차가운 마음으로 냉정하고 감정없이 계속 게임을 했다.


하.......... 이거 기다린다고 1년을 설레였는데.. 이대로 지루할 순 없어 라는 마음과 함께 로스트아크에 현질을 9만원치 질렀다.


현질을 해놓으면 그래도 애착이 생기겠지 했는데 오히려 x2배로 정이 떨어지더라.


일단 로스트아크의 묘미라고 해야하나 컨텐츠라 해야할까.


첫번째는 카오스던전이다.

뒤지도록 같은 맵을 수십번 수천번 게임이 끝날때까지 같은 보스 같은 패턴 조금더 레벨이 높은 같은아이템을 얻어야만 했다.


두번째는 카오스이벤트던전.

이것도 엄청 지루하고 똑같은 던전을 매번 돌아야만 했다.


그리고 카오스던전인 이전에 있었던 초보던전(?) 의 재탕한 맵이라서, 레벨 낮을때 만났던 보스와 몬스터맵 이 좀더 강력해진 상태로 사냥하다 보니, 새로운감이 없었다.

영상 설명 : 로스트아크의 보물찾기 끝판왕 모코코열매 씨앗.. 이거 진짜 하기 싫었...


세번째는 레이드.

이것도 앞에 카오스 던전과 같이 하루에 3번 클리어 할 수 있는 맵이라 이전에 내가 맞추는 망원경 탐욕 장비 셋의 제료를 주는 곳이다. 이것도 하루이틀 해야 재밌지. 계속 이것만 돌고 있자니 한번 잡는데 15~20분 걸리고  3판 돌면 1시간이 소요된다. 처음에야 재밌지 10판이되고 20판이 되봐라.. 난 솔직히 정신병걸리겠더라. 같은 패턴 같은 공격 같은 회피


네번째, 큐브,탑,생산 뭐 등등등등 에포나퀘스트,섬마음,생활, 등 컨텐츠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그냥 다 기찮은 퀘스트일 뿐이다. 


요즘에는 낚시매크로가 판을 쳐서 부정하게 템렙을 올리고 시세를 변동시키는 악질 유저들이 들썩인다는 뉴스도 뜨더라. 뭐 .그정도는 로스트아크가 잘 차단할 것 같아서 신경은 안쓰인다만.


나는 RPG의 묘미란 이런것이라 생각한다.

희기한 아이템 간지나는 아이템을 남들과 공유가 가능해서 획득하고 교환하는 재미.


하지만 로스트아크는 그딴거 없다. 템 교환 없다. 모바일게임 처럼, 거래가 가능한 골드는 따로 정해져 있고, 구매할 수 있는건 한정된 제료뿐이었다.


게임이 영화 처럼 연출만 좋으면 뭐하나. 게임 하러왔지 영상보러온것도 아닌데 ,하루종일 연출에만 신경 써놓고 게임엔 속도감도 타격감도 없었고.  너무 지루했다. 뭐하나 얻어도 소지욕구도 전혀 없었다.


보통 게임의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소지욕구다. 저 아이템은 내가 꼭 착용해야겠다 라는 계속 모아둬야 하는것 같은 동 레벨대에서 비교가 확실히 되는 레어 전설 아이템. 


어쩌다가 획득한 아이템이 두고두고 많은 유저들에게 돌고 돌아 유용한 아이템이 거래되면 사실 그만한 성취감은 없다. 나로 인해 서버에 중요한 아이템이 평생 지속될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로스트아크는 그딴거 없다. 전설이든 뭐든 그냥 템렙이 높을뿐. 템렙이 높아지면 기존에 쓰던 낮은 템렙은 애물단지가 되고 그냥 과감히 분해해버린다. 아이템에 대한 애착이 금방 물갈이 되어 버리고. 동렙에선 다 거기서 거기였다. 템렙 자체가 레벨이 되니. 특별할게 없는 좋은템 얻으면 그냥 레벨업 같은 승진이다.


여전히 밸런스는 맞지 않아 보여서 로스트아크를 접어둘때가 된 것 같다. 물론 나와 반대로 감동먹고 게임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취향 차이 호불호가 크게 나는 게임인 것같다.


로스트아크 보단 이미 시들어버릴대로 떠난 아스가르드가 훨씬 재밌는걸 보면 확실히 나에게 안맞는 게임인건 확실하다.


로아하면서 생긴 버그와 렉, 게임진행 오류등 그리고 비매너 유저 끼리 뭉쳐다니며 개인유저에게 비매너 행위 강퇴행각들을 지켜보면서 내가 할 게임은 아니구나 를 이제야 알았다.


로스트아크만의 호불호갈리는 매력이 있어서 뭐 여전히 극찬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계시겠지만, 일단 나의 취향은 아닌 듯하다.


이 글은 2018-12-07에 작성 되었습니다.

글 게시일 2018-12-09